얼쑤의 추임새 문화

2012. 1. 31. 11:32머피선생수다/머피 선생의 식설객설

관객과 춤꾼

 

춤꾼...관객이 있어야 존재한다.

          스스로에게 몰입할 때 진정한 춤사위가 나온다

아이들이란 춤꾼과 같은 것

 

관객...관객은 춤꾼의 동작에 매료된다

          관객은 춤꾼이 엉터리면 시선을 돌리게 되고 춤꾼이 제대로 된 춤사위를 연출하도록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부모는 감독이 아니라 관객인 것이다.

 

춤꾼과 관객이 서로 긴장하고 호응할 때, 진정한 춤판이 형성되는 것이다.

 

서로 타자이면서도 하나로 연결되는 춤꾼과 관객.

 

그런 미묘한 관계가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인 것이다.

 

무관심이 아니라,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서로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며 서로 다른 무대를 차지하고 있는 그런 관계 말이다.

 

같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무대와 객석이란 위치에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들인 것이다.

 

부모란 관객 앞에서 자신의 춤사위에 몰입할 수 있는 춤꾼...

 

객석이란 보이지 않는 넓은 공간에서 간섭없이 춤꾼의 춤사위를 구경하는 부모....

 

그 연출의 미묘함이라말로, 진정 신명하는 한 판 춤판이 되는 것.

 

<실천 강령과 그 이론적 배경의 이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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