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8. 22:36ㆍ고등학교 영어 공부방/눈으로 듣는 영문법
나는 너를 사랑한다. 우리 글의 기본구조다. 즉, <주어 + 목적어 + 동사(S + O + V)의 구조란 것이다. I love you. 영어 문장의 기본구조다. 즉, <주어 + 동사 + 목적어>의 구조로 S + V + O다. 영어의 가장 기본적인 문장구조가 <주어 + 동사>다. 그래서 영어에선 주어와 동사를 가장 간결하게 표현하여 쉽게 눈에 드러나게 한다. 가주어나 가목적어도 그런 원리에서 발달했다. 주어가 길면 그 주어를 대명사 <It>로 대신하고, 긴 주어를 문장 뒤로 빼어, 주어와 동사의 구조를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결국 영어의 구조적 틀은 <주어 + 동사>란 얘기다. 1형식에서 5형식의 구조를 보면 모두 <주어 + 동사 ~>로 시작한다. 영어에서 5형식을 이해하면 문법이 끝났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5형식 구조를 조금 살펴 문법을 끝내보도록 하자. 5형식은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보어(S + V + O + C)>다. 그런데, 목적어와 목적보어의 관계는 어렵게 말하면, 동격의 관계고 쉽게 말하면 주술관계다. 결국 5형식이란 <주어 + 동사>가 겹치는 구조다. 사역동사나 지각동사, 혹은 기타 목적보어를 to-부정사나 목적어(명사)와 동격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형용사(형용사란 명사를 수식하는 품사기 때문에 명사와 동격이 될 수 있다)를 쓰는 5형식 동사가 나오면 우선 <주어 + 동사>를 해석하고 다시 목적어와 목적보어를 <주어 + 동사>로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면, <I want him safe>라는 문장이 있다면, <나는 원한다>, <그가 안전하기를>처럼 직독직해로 쉽게 해석된다.
<형식 목적어 구문>이 있다. <5형식 동사 구문>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원리를 알면 아주 간단히 알 수 있다. <I find to escape the prison of love impossibel>이란 문장을 예로 들어보자. 직역을 하면, <나는 알았다, 사랑이란 감옥을 탈출하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을>이 된다. 목적어와 목적보어(주술관계)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문장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읽은 사람이 문장을 분석해야 하는 이중의 수고가 든다. 그래서 <주어 + 동사>를 간결히 표현하려는 영의 원리에 따라, 목적어(to escape the prison of love)를 <it>라는 대명사로 받고, 진짜 목적어는 맨 뒤로 빼보자. 그러면 <I find it impossible to escape the prison of love>가 되어 <I find(주어 + 동사)>와 <it possible(주어 + 동사)>로 문장이 간결해진다. <나을 알았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이 된다. 주어 + 동사로 간결하지 않은가? 따라서 이런 구문은 어느 정도 훈련을 해서 눈에 익혀 놓아야 한다. 이 때 가짜 주어 노릇을 하는 <it>를 가주어, 가짜 목적어 <it>는 가목적어라 하며 진짜 목적어는 진목적어라고 한다. 결국 <형식목적어 구문>은 <주어 + 동사>를 간결히 표현하려는 의지에서 나온 아주 간단한 원리의 응용이란 얘기다.
형식 목적어 구문은 영어의 구조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구문으로 모든 영어 시험에 반드시 등장하며, 이 구문을 모르면 영문해석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두서 없는 첫 강의지만 인생을 위해 머리를 쬐끔 혹사해 이해하시면 인생말년 만수무강에 지장이 없으실 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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