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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미래라...
요즘 어쩌다보니 멋진 대한민국 여성들을 자주 뵙네요. 파친코의 저자 이민진 작가, 유미리, 신숙옥, 쥬디 주, 망치, 나윤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 힘들어도 언젠가는 회복한다고 하죠. 머나먼 이국에서 온갖 설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을 지켜나가는 이런 분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그렇게 힘든 세월을 견뎌내면서 우리나라가 반듯하게 성장하는 듯합니다. 국민이 견제하지 않으면 정치든 경제든 망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점에서 일본은 점점 더 빠르게 망조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잃어버린 30년이지만, 이제부터는 몰락의 10년, 20년이 될 것입니다. 일본은 반등할 기회도 없을 겁니다. 망해도 곱게 망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추하게 망하면 욕밖에 들어먹을 게 없죠..
2021.02.20 -
영작 예상 문제 - 5
영작 예상 문제 - 5 전후 구미의 기초과학이 비약적으로 진보하자 우리나라의 기초과학과의 사이에 커다란 간격이 생기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방면의 연구를 진지하게 시작해야 한다. 최근 의학이 발달한 덕분으로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이 크게 길어졌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것은 한국의 인구문제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오늘날에는 학교만이 교육기관이 아니다. 신문, 잡지, 라디오, 텔레비전, 연극, 영화 따위도 청소년들에 대해 여러가지 오락물을 제공해줄 뿐만 아니라 또한 적지 않은 감화를 미치고 있다. 한국인들은 그들의 언어를 순수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얼마전에 정부에서는 상점의 간판과 몇몇 포장된 식료품과 화장품에 쓰는 말을 외국어에서 한국어로 고치도록 요청..
2021.02.19 -
영작 예상 문제 - 4
영작 예상 문제 - 4 미국의 정치조직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개인의 자유이다. 개인을 다수의 압박에서 막아주는 것은 그를 한 사람의 폭정에서 지켜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외국제 자동차에서는 앞자리가 뒷자리보다 편안한데 비해 국산차는 뒷자리가 더 편하게 되어 있는 것이 많은 듯하다. 이것은 국산차가는 그 용도가 대개 택시인데, 외국차는 자가용이 많고 뒷자리에는 아이들, 개 따위가 타기 위한 것 같다. 세상에는 전적으로 나쁘기만 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나는 이제까지 믿고 있었던 사람한테 배반을 당한 경험이 없다. 앞으로도 남의 선의를 믿고 살아가고 싶다. 아이들이 개한테 물려 죽거나 다치는 일이 최근 각처에서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사나운 개 주인은 매우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런던의 ..
2021.02.18 -
영작 예상 문제 - 3
영작 예상 문제 - 3 [글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게 될까요?] 하고 물어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럴 때 나는 언제나 [글쎄, 글은 생각한대로 또는 본 대로 쓰면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라고 대답하기로 하고 있다. 나는 어릴 적부터 기차를 좋아해서 그때는 기관사가 되는 것을 이상으로 살았을 정도였다. 그래서 지금도 때때로 목적도 없이 그저 기차를 타고 싶어서 여행을 할 때가 가끔 있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 자라, 아직까지 다른 곳에 정주해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사실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이 없다. 고향이라고 하기에는 서울은 너무 넓고 너무나 많이 변했다. 근년에 우리나라의 산업이 경이적으로 발전하여 인구가 비정상적으로 도시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 결과 도시에 사는 ..
2021.02.17 -
영작 예상 문제 - 2
영작 예상 문제 - 2 일반적으로 추상적인 학문, 특히 숫자의 신비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은 별로 많지가 않다. 이것은 조금도 무리가 아니다. 이 학문의 아름다움은 깊이 연구하는 용이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알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거리에서는 주간에 시속 40키로 이상으로 달리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텔레비전도 점차 보편화되었지만, 한편 이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를 생각해야만 될 단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벌써 30년 이상이 지났다. 당시 한국이 오늘날처럼 되리라고 누가 예상했겠는가. 이 달 22일에 꼭 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 때 그 문제에 대해 자세히 상의드릴 생각입니다. 학교에서 배운 것은 조만간 잊어버리게 될지도 모르지만, 학생생활 중의 개인적인 체험은 오..
2021.02.16 -
영작 예상 문제 - 1
영작 예상 문제 문명이 발전해감에 따라 사람들은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항상 젖어있지는 못하게 되었다. 이래서 그들은 미에 대한 동경의 일부를 만족시킬 생각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꽃 기르는 일을 하게 되었다. 대학교육을 받지 않고서도 훌륭한 교양인ㅇ로서 출세하여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대학교육에서는 강의뿐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의 연구도 포함되어 있다. 이 점에서 고등학교 교육과는 분명히 구별되어야만 한다. 과학의 내용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오히려 과학의 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과학의 한계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세계의 중요 국가들이 너무 나도 과학의 육성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대는 없다. 읽으며 읽을수록 더 재미를 느끼게 되는 책이 있다. 두 서너 페이지..
2021.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