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
2008. 8. 7. 18:11ㆍ머피선생수다/머피 선생의 식설객설
날씨는 덥고, 복날인지 뭔지. 얍삽한 말로 한 탕 튀기고, 그리고 칼 들이대고,
미국의 뭐시기 앞에선 어찌 그렇게 순진무구한지. 국민과 민주주의엔 날카로운 송곳을 들쑤시면서도 내 편 사람에겐 어찌 그리 인자하신지. 세퍼트 앞에선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새끼가 귀여운지는 알지만, 의리와 신의를 목숨으로 알고, 절개가 곧기는 낙락장송인데, 그 폭이 좁은 게 안타까울 뿐이다. 그릇이 그렇게 작으면, 작은 물에서 살았어야 되는데, 슬슬 사기나 치고 밑에 동생들 챙겨주면서 어깨를 으쓱이며 살았으면 좋았는데, 뱁새도 넓은 세상에 나오면 넓게 세상을 보아야 하는데, 영 아니올시다. 그러니 강자에 비비고 약자의 등을 치는 수밖에.
눈은 감기고, 4년 반 동안 이 꼬라지 보며 살려니 복창이 터저, 복날 개 패듯 국민을 패는 이 나라의 정권이 심히 복날스러워 식설객설 잡담이나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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