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야 2021. 2. 20. 10:03

요즘 어쩌다보니 멋진 대한민국 여성들을 자주 뵙네요.
파친코의 저자 이민진 작가, 유미리, 신숙옥, 쥬디 주, 망치, 나윤선......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 힘들어도 언젠가는 회복한다고 하죠. 머나먼 이국에서 온갖 설움을 받으면서도 자신을 지켜나가는 이런 분들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런 분들 때문에 그렇게 힘든 세월을 견뎌내면서 우리나라가 반듯하게 성장하는 듯합니다. 국민이 견제하지 않으면 정치든 경제든 망하기 마련입니다.
이런 점에서 일본은 점점 더 빠르게 망조의 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잃어버린 30년이지만, 이제부터는 몰락의 10년, 20년이 될 것입니다. 일본은 반등할 기회도 없을 겁니다. 망해도 곱게 망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추하게 망하면 욕밖에 들어먹을 게 없죠.
살면서 한두 가지는 잘못할 수 있지만 하나하나 모든 게 엉망이면 인생 자체가 엉망이듯, 일본은 모든 게 엉망입니다. 정치와 경제는 소수의 인맥이 서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되어 아무리 망하려고 해도 망할 수 없는 구조로 이뤄졌는데, 이것은 백성의 고혈을 짜내어 국민을 핍박하고 나라를 망조의 수렁으로 밀어넣는 첩경이 되고 있습니다. 노인층이 모든 걸 소유하고 젊은이는 절망에 허덕이니 미래도 기댈 수 없습니다. 노동자의 40%가 비정규직이니 기술 축적도 되지 않고 건전한 소비층도 사라져 내수시장도 절망입니다. 정신이라도 차려 반성하면 좋은데 공영방송, 신문, 서적, 유튜브는 혐한으로 떼돈을 벌고 있고, 정치가는 혐한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백성은 말 한마디 못 하고 있으니 일본은 미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시끌시끌은 하지만 왕성한 발전을 이룩하는 것은 경쟁과 견제세력이 있어 늘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물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머리와 근면함이 기본 바탕으로 깔려있기도 합니다. 이런 면에서 친일파나 태극기 부대, 국민의 힘, 한국과 일본의 우익이 보탬이 좀 될까요. 절대 아닙니다. 다양성이란 기본 명제가 옳다는 전제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ㅎㅎ
지금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라는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좋네요. 이 이야기는 다음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