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등산

2013. 1. 1. 11:57머피선생수다/나만의 글

올 해도 예년과 다를 바 없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조용하면서도 내실있는 삶이 정말 알찬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작은 일을 소중하게 생각할 때, 내가 보이고 남이 보이는 것 같더군요.

뜬구름보다는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휴지조각 하나를 주울 때 마음이 뿌듯해지고요.

그리고 세상을 보는 안목도 키웠으면 합니다. 작은 삶은 작은 삶대로

또한 커다란 삶은 커다란 삶대로 봐주어야하지 않을까요?

세상을 결정하는 큰 힘이 정치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바르게 치세하는지를 잘 살펴야겠지요.

정치란 곧장 우리의 삶과 더불어 나라의 삶과 직결되는 것이니까요.

가정이나 국가나, 작은 것을 실천하고 깨달을 때, 행복과 질서가 유지되고 또한 경제적 부를 일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커다란 방향성이란 문제를 간과하면 안 되겠죠.

가정이나 국가나 무책임한 커다란 실수란 곧장 나락으로 떨어지는 지름길이지 않을까요?

갑작스런 행복이나 갑작스런 부란 있을 수 없습니다.

차근차근 이룬 행복과 부란 그것을 일구는 과정에서 터득한 지혜가 있기에 쉽게 허물어지지 않고,

거기에 철학이 배어들기에 그 사람의 인격과 그릇으로 주조되죠.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말처럼 갑작스러움을 경계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죠.

한걸음 한걸음 정상에 오르는 맛, 한걸음 한걸음 내려오는 맛, 이것이 진정한 등산의 맛이겠죠.

힘들게 오르고 힘들게 내려오지만,

욕심보단 조심하고 걸음걸음에 내 인내와 땀을 싣는 그래서 소중한 그 고통이 그립지 않나요.

그래서 하산하여 즐기는 뒤풀이의 맛, 이것이 진정한 산의 맛이겠죠.

여러분 올 한 해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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