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 장 영문법 기초 - 2(영어의 골격)

2011. 9. 15. 11:33문법/영어 도덕경

영어의 기본 구조는 <주어 + 동사> 혹은 <주어 + 동사 + 목적어>입니다. 우리 말은 <나는 너를 사랑한다>처럼 <주어 + 목적어 + 동사>의 구조로 동사로 글을 마무리하지만, 영어는 <I love you>처럼 <주어 + 동사>가 항상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문법적인 사항은 <주어 + 동사>의 구조에서 완성하려 하며, <주어 + 동사>의 구조를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려 합니다.  

<주어 + 동사>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문법적인 완결을 꾀하기 위해 발달한 구문이 바로 보조동사(조동사)와 동사의 변환입니다. 의문문이나 부정문을 보면 <주어 + 동사>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동사를 도치하거나 동사에 부정어를 붙여 의문문 및 부정문을 만들죠. 또한 수동태는 <be + p.p>의 구조가 되고, 기타 시제나 가정법도 기본 골격이 모두 <주어 + 동사>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문법적인 완결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참조. <주어 + 동사>의 구조에서 예외적인 동사가 있죠. 바로 <be 동사>입니다. 존재나 신분을 나타내는 <be 동사>는 아주 특이한 동사로 인칭대명사와 친화력이 대단히 높은데, 일반동사와 조동사의 역할을 모두 수행합니다. 그래서 의문문이나 부정문에서 앞으로 도치되거나 부정어 <not>를 바로 붙일 수가 있답니다. <be 동사>만의 특징으로, 간결하면서도 주어와의 친화력이 대단히 높고, 조동사를 사용하지 않아야 더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특이하게 쓰이는 경우입니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용어이기에 실용성의 문제가 가미되었다고 보면 됩니다.